[안선영의 아주-머니] 내 재테크 방식이 틀렸다면? 과감한 '리밸런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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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8-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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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빨리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은 재테크에도 통한다. 세계 금융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환경에 발맞춘 '부지런한 재테크'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은 수익률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르기 때문에 시장 변동을 빠르게 읽고 각 자산군의 비율을 재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채권형 상품은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시장금리가 계속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았지만,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현재에는 비중을 줄여줘야 하는 자산이다.

만기 도래분을 재투자할 때에도 시장 변동성과 환경에 따라 기존의 낮은 금리 자산을 높은 금리의 자산으로 옮기는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생애주기에 따른 위험자산의 비중도 고려해야 한다. 30대에는 위험자산의 비중을 다소 높게 가져가더라도 50~60대가 되면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수정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자산관리(WM)와 리밸런싱에 대해 낯설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효과적인 방법이 시중은행들이 제공하는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고액자산가들이 프라이빗뱅커(PB)에게 상담받듯이 일반 투자자들도 소액으로 인공지능(AI) 로봇을 통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케이봇쌤', 신한은행의 '엠폴리오', 우리은행의 '우리 로보알파', KEB하나은행의 '하이로보' 등 4대 대형 시중은행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3개월 단위로 정기적인 자산 리밸런싱을 해주고 수시 알림을 통해 재테크 정보를 제공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전에는 효과적으로 배분했다고 생각되는 포트폴리오라고 하더라도 시장의 변화 또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비중을 변경해 줘야 한다"면서 "주기가 너무 짧을 경우 수수료, 해약 위약금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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