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판로 확보' ​중기부, 롯데마트 등과 70억 규모 투자협약기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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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8-08-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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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장관(가운데)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롯데마트, 아이즈비전, 대상,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민·관 공동기술개발협약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15억원, 중견기업인 아이즈비전과 대상은 각각 12억원과 4억원을 출연했다. 중기부는 3개사에 39억원을 매칭해 총 7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기술개발투자협약기금을 조성한다.

롯데마트는 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상품 공모제'를 개최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의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기술개발 성공제품의 판로를 제공하며, 나아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도와줄 예정이다.

알뜰폰 선도 중견기업인 아이즈비전은 암호화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함께 도청과 해킹공격을 방어하고, 기술 유출을 방지하는 보안 전문 휴대폰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상은 종합조미료, 전분당 제조식품을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상은 식품제조업체로서는 기금 조성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민·관 공동기술개발투자협약기금은 중소기업이 투자기업과 공동으로 신제품·국산화 개발과제를 발굴·제안하면 중기부가 적합한 과제를 선정해 최대 10억원까지 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2012년도기술개발 성공과제의 5년간 성과를 2017년에 조사한 결과, 상용화율은 87.5%이며 정부지원금 1억원 당 매출성과는 91억600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최근 대기업의 자본력과 마케팅 능력이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한 개방형 혁신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며 "중기부는 그동안 만연해 온 납품단가 부당인하, 중소기업 기술탈취와 같은 잘못된 거래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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