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시간' 서현, 동생에 이어 엄마까지 잃고 오열 "김정현과 본격 로맨스 시작"···시청률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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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8-0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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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간 방송 캡처]


'시간' 서현이 김정현의 마음 씀씀이에 용기를 얻어 새출발을 시작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는 천수호(김정현 분)가 설지현(서현 분)을 마음에 두고 계속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민석(김준한 분)은 금테(김정태 분)와 약속 장소에 양희숙(김희정 분)도 등장한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강실장(허정도 분)의 트럭을 막으려 했지만 강실장은 트럭을 몰고 금테에게 돌진했고, 결국 금테와 양희숙은 사망했다. 신민석은 강실장이 "내 10억 원 날아갔다"며 허탈해하자, "저 녀석만 사라지면 된다"고 혼잣말하며 벽돌로 내리쳤다.
 
이 사실을 모두 알게 된 설지현은 충격에 빠졌고, 천수호는 "내가 뭘 해주면 될까?"라며 위로했다. 하지만 설지현은 "저 이제 신경쓰지말고 가도 된다"며 밀어냈고 홀로 집에서 눈물을 쏟으며 괴로워했다.

설지현은 동생 설지은에 이어 모친 양희숙까지 사망하자 넋이 나갔다. 설지현은 모녀의 납골당을 나란히 마련하고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어떻게 같이 찍은 사진 한 장이 없다”고 조용히 혼잣말했다. 그런 설지현을 천수호(김정현 분)와 오영희(안지현 분)가 위로하려 했지만 설지현은 혼자 있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귀가한 설지현은 앞서 양희숙이 끓여준 즉석 북엇국을 마구 먹다가 토하며 그제야 오열했다. 폭풍 먹방(먹는 방송)과 함께 오열하는 설지현이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천수호는 굴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 설지현의 집을 찾아가 창문까지 부수기도 했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과감한 행동까지 선택한 것. 다행이도 설지현은 화장실에서 나오며 "샤워하고 있던 거다.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
 
천수철(서현우 분)은 양희숙의 사망을 언급하며 의구심을 품었다. 그는 신민석에게 "진짜 교통사고 맞냐. 누가 일부러 죽인거 아니냐. 아는 거 없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 같은 편 할래요?"라고 의미심장한 제안을 건넸다. 신민석은 바로 "알겠다"고 답하며 수락했다.
 
신민석은 은채아(황승언 분)에게 "전에 말했던 10억 줄 수 있냐"고 물었다. 연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은채아는 속 사정을 알지 못하지만 돈을 준비하겠다고 수락하면서 한 가지 질문을 했다. 은채아는 "왜 검사를 그만두고 W그룹에 입사한 거냐. 돈 때문이 아니란 거 직접 듣고 싶었다"고 물었다. 신민석은 "돈 때문이면 안되냐. 돈 많이 준다고 해서 입사했다. 하기 싫은 일도 많이 했다. 월급쟁이는 시키는 대로 해야한다. 저에게 돈은 엄청 큰 힘이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은채아가 10억의 쓰임을 궁금해하자, 신민석은 은채아를 데리고 정체불명의 남자 집으로 향했다. 신민석은 그 남성에게 "당신이 남긴 CCTV 때문에 세 명이 죽었다. 이 돈 갖고 다른 곳으로 떠나라. 안 그러면 당신도, 당신 가족도 죽는다"고 했다. 은채아는 충격에 빠졌고, 신민석에게 "세 명이 죽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신민석은 "내가 죽였냐고요?"라고 되묻더니 이내 사라졌다.
 
천수호는 설지현이 계속 걱정돼, 설지현의 친구인 오영희(안지현 분)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설지현과 외출해 기분 전환을 시키라는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설지현은 천수호에게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하지만 설지현은 계속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고, 오영희에게 "정리가 돼야 돈을 벌든 일을 하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있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했다.
 
설지현은 천수호에게 전화를 걸어 대뜸 "미안하다. 저 1000만 원 못 갚는다. 오늘 하루 쇼핑도 하고영화도 봤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냥 내가 가만히 있었으면 엄마 안 죽었을 거다. 다 끝났다"고 말했다.
 
천수호는 설지현이 있는 곳을 찾아가면서 계속 설지현을 타일렀다. 천수호는 급하게 뛰어가면서 차에 치여 머리에 피를 흘렸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렸다. 이윽고 설지현이 있는 곳으로 도착했다. 천수호는 "사실 나도 그런 생각 한 적 있었다.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당신 같은 생각해본 적 있다. 죽은 사람 부럽다는 생각"이라며 설지현의 슬픔에 공감했다.이어 "죽기로 결심했으면 내가 같이 죽어주겠다"며 몸을 던지려고 했고, 놀란 설지현이 천수호의 행동을 막으며 상황이 일단락됐다.
 
설지현은 천수호와 이 일이 있고 나서 "일단은 살자"고 마음을 굳게 되잡았다. 설지현은 오영희에게 "지금보다 열심히 행복하게 살 거다. 엄마와 지은이에게 생긴 일도 꼭 밝혀낼 거다"면서 "함께 살자"고 제안했다.
 
설지현과 오영희가 새 보금자리로 이사를 한 날, 설지현은 깜짝 놀랐다. 옆집 주인이 바로 천수호였던 것. 천수호는 설지현에게 손을 흔들며 "나도 여기 산다"고 인사했다.
 
한편, MBC 수목극 '시간 ' 9회는 3.8%, 10회는 4.6%로 집계돼 수목극 2위 자리를 이어갔다.

9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 9회, 10회는 각각 5.6%와 7.1%로 1위 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KBS 2TV 수목극 '당신의 하우스헬퍼' 21회는 3.0%, 22회는 3.4%의 시청률로 각각 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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