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뚜렷한 회복 신호에 쏠린 눈…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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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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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942p~966p 사이서 움직일 듯

[사진=베트남비즈]


8일 베트남 주식시장의 반등이 점쳐졌다. 호찌민과 하노이, 두 시장이 이틀 연속 다른 결과를 나타내고,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가 하락 마감했기 때문이다.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다는 분석으로 해석된다.

전날 VN지수는 전일 대비 3.44포인트(p), 0.36% 하락한 956.79p로 거래를 마쳤고,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12p(0.11%) 오른 105.71p로 마감했다. 전날 두 시장은 완벽하게 다른 행보를 보였다. VN지수는 전반적으로 하락을 의미하는 ‘붉을 곡선’을 나타낸 반면, HNX지수는 계속해서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 곡선’을 연출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은행 섹터가 회복 모멘텀으로 복귀했지만, 전반적으로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것이 VN지수의 상승세를 제한했다”며 “약한 현금 흐름과 유동성도 시장 회복에 걸림돌이 됐다”고 설명했다.
 

7일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현지 증권 전문가들은 곧 단기적인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 주식시장이 주가와 유동성 상승의 호황을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기술적 반등을 기대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전날 VN지수가 강한 저항에 직면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강한 저항에 따른 하락 이후에는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해외 거시경제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BIDV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에 의해 증시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해외 거시 경제의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경제 성장세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둔화와 미국, 중국, 유럽연합(EU)의 무역전쟁 격화로 위기에 처해있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이란 경제 제재가 지난 7일(현지시간) 발효되면서 이란 경제는 물론 국제유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편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VN지수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942p~966p에서 움직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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