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보이스2, "장혁 가고 이진욱 왔다"···전작 인기 이어갈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18-08-07 15: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OCN 제공 ]

 
‘보이스2’가 돌아왔다. 장혁이 하차하고 이진욱이 합류했다. 더욱 악해진 살인마와 더욱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예고하며 폭염을 불태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시즌 2가 시즌 1의 인기를 넘을 수 있을까? 
 
OCN 새 주말드라마 '보이스2'(연출 이승영/ 극본 마진원)의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진욱, 이하나, 손은서, 안세하, 김우석과 연출을 맡은 이승영 PD가 참석해 드라마 ‘보이스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 탄탄하고 치열한 스토리라인으로 지난 시즌1의 성공을 이끈 마진원 작가가 집필을 이어가며,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실종느와르 M’ 등을 통해 장르물의 탄탄한 연출력을 입증해온 이승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보이스2’를 연출하게 된 이승영 감독은 ‘보이스2’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보이스’는 스피드와 힘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하지만 저는 이성적이고 차분한 작품을 해왔기에 맞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작가님을 만나고 작가님이 만들 세계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저와의 색채를 함께 하면 좋은 작품이 탄생할 것 같아 연출을 맡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승영 PD는 시즌2가 12부작으로 기획된 것에 대해 “내가 팀에 합류할 당시에 이미 작가님이 시즌2와 시즌3의 작품 구상을 미리 해놓으신 상황이었다”며 “16부작으로 끝나기에는 너무 짧고 시즌3를 염두 했기 때문에 12부로 줄었다는 표현보다 다음 이야기로 확장될 것이라는 의미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승영 PD는 폭염으로 촬영에 지장이 없느냐는 질문에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사고가 없다. 폭염 때문에 야외 촬영이 많아 힘들어지고 있는데 휴식을 분배하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한 앞서 이승영 PD는 “안전을 위해 매일 아침 기도를 하고 나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OCN 제공]

그러면서 “이번에도 모태구에 맞먹는 악당 캐릭터가 있다”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진욱과 이하나는 데뷔작이 같다. 2006년 방송된 SBS '연애시대'에서 두 사람은 각각 민현중과 유지호를 연기했다. 이하나는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 기억하고 있다. 이진욱은 편하다. 아주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난 기분이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보이스2' 중심은 도강우다. 그가 가진 사연이 시즌2 스토리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무진혁을 연기한 장혁과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이진욱이 도강우를 멋지게 그리고 있다. 장혁과 이진욱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잘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은서도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걸어다니는 번역기 박은수 형사를 연기한다. 그는 "5개 국어 능력자인데 시즌1 땐 못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기대해 달라. 감정을 억제하면서 전달력을 살리는 게 중요한데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연기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안세하는 곽독기 캐릭터로 이진욱과 브로맨스를 펼친다. 화려한 사기전과를 보유한 '구라의 아이콘'으로 도강우의 최측근 정보원이다. 감초 캐릭터인 만큼 이진욱과 이승영 PD는 그의 센스 넘치는 연기를 극찬했다. 특히 극중 캐릭터 나이에 대한 반전이 있다면 본방 사수를 외쳤다.

김우석은 천재 해커 진서율로 분한다. 이번이 드라마 데뷔작인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진서율은 골든타임팀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로 엄청난 동안의 컴퓨터 천재다. 한 번 맡은 사건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집착남이다.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싸이코패스 형사 도강우 역을 맡은 이진욱은 자신의 역할인 도강우에 대해 “범죄자의 입장으로 범죄자를 쫓는다는 설정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얘기했다. 이진욱은 “어떻게 사건을 범죄자의 눈으로 바라볼 것인가 생각했다. 도강우는 범죄자는 아니다. 그런 식의 접근이 매력적이었다. 그런 쪽으로 갈등을 하는 캐릭터로 설정했다. 범죄자의 눈으로 범죄자를 처단하는 인물로 설정해 매력을 만들어낼 예정이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이진욱은 전작에서 활약한 장혁에 이어 남자 주인공 역을 맡게 된 것에 부담감이 있었냐는 질문에 “저는 다른 사람으로 생각하고 부담을 덜어냈다”며 “오히려 전작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끌어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이진욱은 “어떻게 하면 도강우가 가진 캐릭터의 특수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또한 이진욱은 폭염 속 촬영에 대해 “더위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OCN 제공]

지난 시즌1에 이어 다시 한 번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 역을 맡은 이하나는 시즌1에서 장혁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가 시즌2에서는 이진욱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시즌1에서 가장 대들보였고 큰 활약을 해주셨던 장혁 선배님이 이번 시즌에는 함께 하지 못하게 되셨다”며 “하지만 이진욱 씨가 저와 첫 데뷔작이 같았다. 그래서 그때의 동병상련을 함께 기억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그리운 친구를 만나는 느낌이었다”고 얘기해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이어 이하나는 시즌2에서 어떤 모습을 보강했는지에 대해 “절대 청력 능력 여전히 가지고 있다. 2편에서는 작가님이 더 잘 살려주신 것 같다”며 “시즌1에서 제가 조금 아쉽다고 지적을 받은 부분이 달리기였다. 그래서 체력보강을 했다. 액션스쿨에서 복싱이라는 운동을 권유해주셨다. 저희 골든타임팀의 슬로건이 3분 출동 5분 도착 10분 검거인데 복싱도 한 라운드가 3분이었다. 움직임이 민첩하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해 기대를 자아냈다.

이승영 감독은 “아무리 피곤해도 안전하고 즐겁고 열정 있는 현장이 되기 위해, 아침마다 기도하고 나온다. 다행히 아직까지 사고는 없다. 휴식을 분배해가며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나는 시청률 5.5%이 목표라고 이야기하며 이러한 목표가 이루어졌을 때 “종방연 자리에서 팬들과 팬사인회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또한 이승영 PD는 “시즌1보다 더 스피드하고 강력해지고 새로워졌다. 시즌1을 사랑해주신 분들, 새로운 시청자분들도 충분히 만족하실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보이스2’의 달라진 점에 대해 얘기했다.
 
‘보이스2’는 오는 1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