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최소화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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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피민호 기자
입력 2018-08-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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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환 문경시장이 사과밭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문경시 제공]

“폭염 취약지역 및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중심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적극 알려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문경시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최악의 폭염에 맞서 그늘막 설치, 양수기 구입, 폭염피해 경감제(사과 농약대금), 면역강화제(닭 영양제) 등 추가로 예비비 2억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농업분야는 폭염 피해가 예상되는 조․중생종 사과재배 농가 1,500여호 540ha를 대상으로 탄산칼슘, 수세회복 영양제 등 과수 폭염피해 경감제 구입비 8600만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온열 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 농작업 및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도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폭염과 가뭄 극복을 위해 밭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보급된 7천여대(약3억4000만원)의 스프링클러는 최근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축산분야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축관리 T/F팀을 구성해 축산농가에 급수 및 소독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질병예찰을 통한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가축폭염피해 방지를 위한 축사단열지원사업 외 10개 사업에 6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예비비로 가축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가축급여용 면역강화제 590kg을 양계농가 23호에 긴급 공급했다.

가뭄피해 확산 방지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암반관정 및 양수장정비 11지구, 암반관정 신규개발 10지구, 경천댐 용수로 분수문 보강 및 신축 이음부 보강 외 3지구에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하천굴착 등 장비임차비, 양수장비 240대 구입에 예비비를 편성해 총사업비 34억72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시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식수공급을 위해 현재 문경시 상수도 취수원은 영순면 달지, 문경, 가은, 동로면 4개소로 당분간 큰비가 오지 않더라도 취수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급증하고 있는 수돗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안정적으로 상수도 공급에 노력하고 있다.

산간지역 소규모 마을상수도의 관정 수위저하로 급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 발생에 대비해 상수도사업소 긴급 대응팀도 운영하고 있으며 문경소방서와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노인장애인복지분야는 어르신들에게 낮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토록 적극 홍보하는 한편, 무더위 쉼터인 경로당을 상시 개방해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으며 3800만원의 냉방비를 추가 확보해 지난해 10만원 지원에서 올해 20만원으로 상향해 에어컨 가동에 따른 전기료 부담을 완화해주고 있다.

저소득 독거 어르신 2002명에 대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47명) 및 응급안전관리요원(9명)이 개별적 안부전화와 방문활동을 지속 추진해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노노케어 사업도 적극 추진해 140명의 어르신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사업도 혹서기(7-8월) 기간에는 당초 1일 3시간에서 2시간으로 1시간 조정 시행하는 등 어르신 안전관리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133명의 중증장애인에게 장애인 활동 지원사를 통한 가사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6개 장애인 단체에서도 고령 및 홀로 사는 장애인 가정을 수시 방문하는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읍면동장, 각 부서장 등 간부공무원은 무더위 쉼터, 축산농가, 과수농가, 건설사업장, 영농작업장 등을 방문하고 전광판, 가두방송, 음성통보시스템, SMS 등을 통해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전파하고 있다.

특히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폭염을 피하기 위해 운영 중인 167개의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하도록 시민들에게 안내 방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현장 행정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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