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입추’에도 무더위는 계속… 우산 준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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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8-0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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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절기 '대서'인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 일대에서 시민들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달궈진 도로를 건너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주에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7일은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立秋)’이지만 전국에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이 가장 낮은 곳도 28도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후텁지근한 날씨와 함께 밤에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긴 폭염으로 열사병·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대기가 불안정해 내륙 지방과 제주도 산지의 경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50㎜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도 새벽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강하게 쏟아질 수 있다. 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도 예상돼 낙뢰에 따른 피해도 우려된다.

많은 비로 시설물 관리와 함께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물놀이에 나선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아침까지 내륙 지방 곳곳에는 안개가 예상돼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와 남해 상에는 당분간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게 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5∼3.0m, 남해 먼바다에서 1.0∼2.5m, 서해 먼바다에서 0.5∼2.0m가 예상된다.

특히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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