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등락 반복 후 엇갈린 시장…HNX, 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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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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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7% 오른 보합세로 마감

[사진=베트남비즈 ]


6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등락을 반복하다 엇갈린 결과를 나타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포인트(p), 0.07% 상승한 960.23p를 기록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p(0.61%) 빠진 105.60p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와 HNX30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28p(0.14%), 1.75p(0.91%) 빠진 939.84p, 189.86p로 마감했다.

이날 두 시장 모두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나타내다가 오전 마감 직전과 오후 거래 직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하향 곡선을 그리는 약세를 나타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은행, 석유가스 등 일부 대형주의 긍정적인 수요가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낮은 수준의 현금 흐름과 유동성이 시장의 회복세를 가로막았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주가 하락을 기록한 종목의 수는 308개로 상승한 종목 253개보다 많았다. 총 거래량은 2억8400만개였고, 총 거래액은 6조900억 베트남동(약 2935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6일 기준 베트남 VN지수(위)와 HNX지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페이지 캡처]


베트남비즈는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비엣콤뱅크(VCB), 베트남개발은행(BID), 빈콤리테일(VRE), 마산그룹(MSN), 페트로맥스(PLX) 등의 대형주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확실했다. 이들 종목과 함께 은행, 증권, 부동산 섹터의 강세가 이어졌다”면서도 “비나밀크(VNM), 사이공맥주(SAB) 등 소비재 종목의 부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VNM의 주가는 1.05%가 추락한 15만9900베트남동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까지만해도 시장가치 약 14조원으로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던 VNM은 지난달 27일부터 7거래일 연속 주가 하락의 부진을 나타내고 있다.

FLC그룹(FLC)은 최근의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전 거래일 대비 5.96%가 급등했다.

지난달 46%의 폭등세를 기록했던 호앙안지아라이국제농업(HNG)은 이달 들어 줄곧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0.59%가 빠졌다. 반면 호앙안지아라이그룹(HAG)은 1.12%가 뛰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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