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골프장 자투리땅 펀드' 내는 이지스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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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8-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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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이 GA코리아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처음 골프장 자투리땅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기로 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얼마 전 레저업체인 GA코리아와 골프장 유휴부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현재 특수목적법인(SPC)이 오는 9월 말을 목표로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GA코리아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자투리땅에 주거·상업시설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동산 개발은 토지를 사들이는 단계부터 투자하는 위험을 안아야 한다. 그래서 '고위험·고수익'에 익숙한 외국인 투자자가 많이 참여한다.

이지스자산운용도 다양한 외국계 기관 투자자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돈은 전체 운용자산 20조원 가운데 20%(4조원)에 달한다.

GA코리아는 경기 화성과 용인, 성남(분당)을 중심으로 총 72홀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용인 지역 골프장인 코리아·골드CC도 직접 운영해왔다. GA코리아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중국에는 27홀짜리 골프장을 짓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전부터 골프장 유휴부지를 개발하려는 사업자가 많았다"며 "자금 마련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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