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종전선언 조율할까…오늘 베이징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정숙 기자
입력 2018-08-06 10: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도훈(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지난 1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 남궁진웅 기자=timeid@ajunews.com]

한·중 양국이 6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열고 북한의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을 아우르는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한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난다. 이는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계기에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간의 회담에 이은 한중 간 전략적 소통 강화 차원에서 열리는 것이라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이 본부장과 쿵 부부장은 최근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촉진시키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더 나아가 종전선언의 중국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연내 종전선언 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ARF 결산 기자회견에서 연내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번에도(아세안 회의에서도) 미국, 중국과 상당한 협의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강 장관은 3일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종전선언) 관련국 간의 입장이 수렴돼 나갈 수 있도록 우리도 노력할 것이고 중국도 필요한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도 "일종의 정치적 선언이어서 비핵화를 견인하는 데 있어 긍정적이고 유용한 역할을 평가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