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수 공연·전시 18개국 순회…"세계인과 소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경조 기자
입력 2018-08-06 10: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0일 필리핀 시작…18개국, 23개 도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18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 사업이 오는 10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국내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고, 이를 통해 한국을 알리며 전 세계인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18개 국가, 23개 도시에서 열린다.

해외 한국문화원과 현지 공연장, 미술관, 축제 주관 기관 등 유관 단체가 서로 협의해 공연 및 전시를 추진한다. 프로그램은 작품성과 해외 진출 가능성이 우수한 후보군(34개) 중에 선정했다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또 인근 국가와 도시를 연게해 순회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

올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국가는 헝가리, 영국, 이집트, 남아공, 브라질 등이다. 총 11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우선 한국 전통예술 분야 명인들이 꾸미는 '판 굿' 공연은 브라질 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무대에 오른다. 타악그룹 타고의 '천둥소리' 공연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르비아 노비사드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케이뮤직(K-Music) 페스티벌' 개막 무대에서는 민요 록밴드의 '씽씽'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경우 한미사진미술관의 '서울에서 살으렵니다(Mega Seoul 4 Decades)'가 이달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 후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를 거친다. 이 전시는 12명의 작가가 서울의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조명하는 사진전이다.

아울러 사비나미술관의 '영감의 원천' 전시는 시로타 화랑과 협력해 일본에서,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과 북경복장학원 민족복식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국의 색' 전시는 베이징에서 각각 개최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는 지난해까지 50여 국가를 돌며 한국의 우수 프로그램을 세계에 알렸다"며 "앞으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 후보군을 더욱 풍부하게 구축하고, 이 사업이 국내 예술가들의 해외 진출 발판이 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