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대형주 움직임 주목...조정 가능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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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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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VN지수, 전주 대비 2.5% 상승…HNX지수는 0.52p 소폭 하락

[사진=베트남비즈 ]


6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대형주 움직임 주목하고,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지난주(7월 30일~8월 3일)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강한 매도 세력에 흔들리기도 했다”며 “아직 시장은 강한 저항 범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증시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959.6포인트(p)로 거래를 마쳐 전주 대비 24p(2.5%)가 올랐다. 그러나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06.24p로 마감, 0.52p 소폭 하락했다. 총 거래량은 2억5970만개였고, 거래액은 5조7360억 베트남동(약 2764억752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기준 최근 1주일간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비즈는 “일반적으로 시장은 2분기 실적 발표를 기반으로 다각화되고 있다. 대형주는 낮은 이윤과 유동성을 유지했다. 반면 투기 세력에 진입한 중·소형주는 주가, 현금 흐름, 유동성 등이 모두 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 지수는 저항에서 계속 흔들렸지만, 지난 3일 상승 마감했다. 시장 내 상승 움직임이 존재하기는 한다”며 “VN지수가 962p를 넘으면 단기간 내 지수가 980p~1000p의 저항 구간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지난 3일에도 시장의 변동세가 강하게 나타났지만, 마감이 다가올수록 회복세를 보였다”며 “지수가 강한 저항에서 벗어날 때까지 추락의 움직임은 단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IS베트남증권(KISVN)도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KISVN 애널리스트는 “VN지수의 945p 지원 한계점이 깨지면 930p 수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추산했다.

FPT증권은 대형주 가운데 석유가스, 은행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FPT 애널리스트는 “은행 섹터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동안 석유가스 섹터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회복 모멘텀을 유지했다”며 “대형주가 두 가지 방향으로 나눠서 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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