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집사부일체 '유준상', 열정의 아이콘··· 아내 홍은희가 증명한 "50세에도 지치지 않는 일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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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8-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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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집사부일체' 배우 유준상이 사부로 등장해 자신의 일과 가정생활을 공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육성재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이 사부 유준상과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사부를 맞이하기 전 발레복으로 갈아입으라고 제안했고, 모두 난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신체부위를 가리면서 부끄러워 했고, 자신감이 떨어진다며 난감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환복하라고 제안한 이유에 대해 "이 시간 사부님은 몸을 풀고 있는데, 사부님을 따라 몸을 풀고 오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사부님이 발레와 관련 있는 분이시구나"며 짐작했다.
 
이윽고 성공시킨 멤버들은 정체불명의 힌트 요정과 전화 통화를 했다. 그 힌트 요정은 수지였고, 수지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 전 "얼마 전 팬미팅에 영상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해 모두가 수지임을 맞히게 됐다. 양세형은 "최연소 사부로 나와달라"라고 요청했고, "성격이 대한민국 1등이다"라고 팬심을 보였다.
 
수지는 사부에 대한 힌트로, "저에게 곡을 주시려고 했다. '올해의 스타상'을 받으신 분이고, 칸 영화제를 배우 자격으로 네 번이나 가셨다"며 힌트를 건넸다. 또 "굉장히 파이팅 넘치는 분이어서 지친 모습을 싫어한다"고 덧붙여 궁금함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한 뮤지컬 연습 현장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등장한 사부의 정체는 배우 유준상이었다.

유준상은 멤버들에게 뮤지컬 연습을 제안했다. 이상윤은 "오늘도 노래인가"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유준상은 현재 휴 잭맨 주연의 영화 '위대한 쇼맨'과 동명의 뮤지컬에서 주인공 바넘 역을 맡아 연습에 한창이다. 
 
유준상은 자신의 열정 면모에 대해 "뭐든 생각이 들고, 하고 싶으면 시작하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빨리 발을 담그고, 아니면 빨리 빼면 된다"라고 자신의 '열정 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승기는 '연예계 공식 동안' 유준상에게 나이를 질문했고 유준상은 돌연 "상윤이 나이가 어떻게 되지?"라고 되물었다. 이상윤은 닭띠라고 답했고, 이에 유준상도 "나랑 띠동갑이야"라며 자신이 50세임을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양세형은 "나 말 놓을 뻔 했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유준상은 멤버들에게 뮤지컬 연습을 제안하며 악보와 대본을 건네며 실력 검증에 나섰다. 뮤지컬 흐름 상 빠른 시간 안에 긴 대사를 소화해야 했고 노래도 불러야 했기에, 멤버들은 시간을 재어 가며 연습을 했다. 유준상은 긴 대사를 짧은 시간 안에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뮤지컬에 흥미를 보인 육성재는 첫 도전에도 떨지 않고 잘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승기도 제법 잘하자 유준상은 "다들 왜 이렇게 잘하냐"며 당황했다. 이상윤은 부끄러워 하는 모습으로 멀리 도망쳐 모두를 웃게 했다.
 
유준상은 자신의 집으로 향하며 영감을 얻는 방법에 대해 "지나치는 것들을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 찰나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가정에는 그의 아내인 홍은희가 있었고, 홍은희는 멤버들을 위해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저녁 식사 시간 홍은희는 유준상과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홍은희는 "24살에 남편을 만나 만남에서 결혼까지 한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항공사 모델로 나온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해 불도저처럼 사랑을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홍은희는 결혼 전 밝히지 않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녀는 "데이트 초반 때 남편이 드라이브를 나갔는데 갑자기 차 안에서 뮤지컬 노래를 열창했다. 저한테 잘 보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노래가 별로더라. 그래서 '뮤지컬 배우 맞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당시 패기로 노래하던 때였다. 그때 정말 망치로 맞은 느낌이었다. 다음날 바로 보컬 레슨 선생님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홍은희는 "공연을 보러가면 오빠 실력이 느는게 제 눈에 보인다. '여보 오늘 거기가 너무 좋아졌어' 이야기하면 '경지에 왔나?'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 '아직은 아니야'라고 말해준다"고 냉정한 내조를 전했다.
 
또한 "이 사람 나이가 50세다. 이 정도의 배우들이 계속 큰 역할을 맡고 뮤지컬 시장에서 사라져가는 타이밍에 이렇게 노력하기 때문에 계속 뮤지컬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제가 그때 말을 정말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진짜 잘했다 하는 날은 제가 눈물이 난다. 애써준 것이 고마워서. 이 남자는 정말 계속 노력을 하는구나. 제가 남편 보는 눈이 있었나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 가운데 홍은희는 "남편(유준상)은 평소에도 갑자기 뮤지컬을 한다"며 "아침에 일어나서도 '여보~~~'라고 소리를 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준상은 "소리 체킹을 하기 위해서 평소에도 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양세형은 "이럴거면 둘이 뽀뽀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서 유준상의 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유준상은 교외의 한적한 단독 주택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문을 열자 깔끔하고 넓은 거실과 화이트 블랙톤의 주방이 이어졌다. 더 놀라운 것은 지하 전체에 마련된 유준상의 놀이터. 지하에 피트니스장, 음악실, 콜렉터실 세 곳으로 구분된 유준상의 '준상랜드'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눈이 크게 떠졌다.
 
콜렉터실에는 아날로그한 과거 컴퓨터 오락기, 캐릭터 등이 즐비했고, 음악실에는 디제잉 시설과 피아노 드럼 기타까지 각종 악기들이 모두 갖춰져 있었다. "지금은 잘 안한다"는 유준상은 복싱 실력부터 디제잉, 피아노 연주까지 수준급 실력을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준상랜드에서 3박 4일은 있을 수 있겠다"며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입을 모았다. 급기야 육성재는 "지하를 뚫어야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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