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아프리카서 두 번째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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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8-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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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설립된 말라위, 모잠비크 중등학교 5년 만에 지역사회 이양

지난 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라위 릴롱궤 차방고 지역에서 열린 ‘GLP 중등학교’ 이양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강원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말라위 지부장, 치무투 말라위 릴롱궤 지역 마을 추장, 헤민스 말라위 교육부 관계자, 엘리야 말라위 HOPE 중고등학교 운영위원회 대표, 혼 리노 치피코 말라위 지역 국회의원, 노계환 기아차 CSR경영팀장, 주종범 한국국제기아책기구 국제사업본부장, 캄초리티 말라위 HOPE 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회장, 가가 말라위 릴롱궤 지역 마을 추장.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빈곤지역에 건립한 자립형 모델을 지역사회에 이양했다고 5일 밝혔다. 기아차는 2013년 모잠비크 자발라와 말라위 릴롱궤 지역에 중등학교를 세웠다.

이후 5년간 기아차는 글로벌 NGO 단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모잠비크), 사단법인 기아대책(말라위)과 협력해 △찾아가는 교육·보건서비스 △수익 창출 가능한 자립사업 등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고 안정적인 운영을 도왔다.

기아차는 모잠비크 자발라 지역에 스쿨버스 및 이동보건소 차량 등 총 3대를 지원해 지리적으로 소외된 10개 마을 지역주민에게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 간 체육활동 및 문화체험을 보조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이자소득 및 사업에 대한 자금 마련을 지원하는 소액저축·대부사업을 운영했다.

말라위 릴롱궤 지역에선 봉고트럭 1대를 교육용으로 개조해 인근 3개 마을 미취학아동을 찾아가 영어·수학·과학 등을 가르쳤으며, 방앗간 운영 및 제빵사업·학교매점 운영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위한 수익을 창출을 도왔다.

이번에 이양되는 중학교와 찾아가는 교육·보건 서비스, 자립사업 등은 현지 주민들에 의해 운영되며 현지 NGO 단체와 기아차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해 탄자니아 중학교와 말라위 보건센터를 처음으로 지역사회에 이양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기업으로서 지역주민의 이동권을 개선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의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소외계층에게 단순히 물질적인 지원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빈곤지역의 기본적인 교육·보건·경제가 살아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가나 등 6개국 7개 지역에서 중등학교, 보건센터, 직업훈련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GLP 직업훈련센터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기아차 임직원 봉사단, 직업훈련센터 학생 및 행사 관계자들이 GLP 직업훈련센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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