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제조공장 5개 뭉치면, ‘스마트공장’ 저렴하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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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8-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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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공고···시범사업 진행

앞으로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5개 이상 기업들이 뭉치면 스마트공장을 저렴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이 개별적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경우 5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면, 유사 공정을 가진 5개 이상의 기업이 공동으로 도입하면 동일 솔루션을 40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들이 공동구매 방식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2018년도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6일 공고한다고 5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 사업을 올해 시범사업으로 우선 진행한다.

이 사업으로 총 30억원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은 스마트공장 도입 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단체는 자체적으로 공급기업을 선정, 유사 제조공정을 가진 기업을 최소 5개사 이상 모집하고, 전담기관(스마트공장추진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기업・단체가 공급기업을 선정하지 못할 경우, 전담기관에서 공급기업 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사업은 HACCP 위생관리제도 강화 등 정부정책 변화나 정부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 선도 산단 등 유사 업종이 밀집한 지역에서 신청할 경우도 가점도 부여한다.

조주현 중기부 기술인재정책관은 “이 사업은 국정과제이자 정부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로서 시행중”이라며 “그동안 자금부담 등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주저하던 기업들에게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사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스마트공장을 통한 협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 참여한 협․단체나 기업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중기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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