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무역갈등 심화에 약세…사우디 등 산유량 증가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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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8-0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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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7센트(0.7%) 떨어진 68.49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한 주간 WTI 가격은 0.3%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10센트(0.1%) 하락한 73.3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무역전쟁 본격화로 세계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떨어졌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재화 2000억달러에 25%의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중국이 600억달러 미국산 수입품에 5~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무역 마찰은 더 심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7월 산유량이 늘어났다는 발표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외신은 전했다. 

국제 금값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금리 인상 속도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져 다소 상승했다. 금리가 더디게 오를 경우 달러의 가격도 하방 압력을 받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3.1달러(0.2%) 오른 1223.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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