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싱가포르서 외교장관회담…남북 회담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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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8-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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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3일 오후 숙소인 싱가포르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북중 외교장관회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 외무상과 왕 부장은 이날 오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장인 싱가포르 엑스코 컨벤션센터에서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회담에서 종전선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완화, 경제협력 등에 관해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리 외무상은 이날 새벽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회의 참석차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그러나 리 외무상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간의 남북외교장관회담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싱가포르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통로로 (남북외교장관 회담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우리 정부는 북측에 꾸준히 회담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북측은 아무런 대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 

ARF 계기 이뤄진 남북 외교장관 회담은 모두 4차례로, 가장 마지막 만남은 2007년에 있었다. 이번 회담이 성사될 경우 이는 11년만의 남북외교장관회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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