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3일) 6.8322위안, 지난해 5월 이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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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8-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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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거래일 대비 0.56% 가치 하락, 7위안 넘지 않을 듯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위안화 가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3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380위안 높인 6.832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전날 대비 0.56% 크게 하락했다는 뜻이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최근 대외적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상황으로 위안화 가치가 추가 절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시장의 전반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넘을 확률은 여전히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 언론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미국 정부가 200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인상할 것인지가 위안화 향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인민은행 등 당국이 위안화 약세를 방관해 무역전쟁 충격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위안화를 무역전쟁의 '무기'로 삼고 있지는 않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미국발 충격 등으로 중국 뿐 아니라 신흥국 통화 가치가 크게 하락했고 이와 비교하면 중국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환율은 7.9210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1238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8999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4.8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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