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한화큐셀·한화솔라홀딩스 합병 검토"…나스닥 상장폐지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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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8-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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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나스닥 상장사 한화큐셀 상장폐지 절차 진행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사업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종속회사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홀딩스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 공시했다.

한화케미칼은 "나스닥 상장사인 한화큐셀은 모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로부터 합병을 위한 의향서(LOI)를 수령했다"며 "합병이 승인되면 한화큐셀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 이후 세이프가드 발동 등으로 외국계 태양광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자금 조달 채널로서 활용이 약해지면서 한화케미칼이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외국계 태양광 기업들도 상장폐지를 진행한 바 있어 한화케미칼의 선택이 놀라운 것은 아니다. 트리나솔라(Trina Solar), JA솔라 (JA solar)는 각각 작년 3월과 올해 3월 나스닥에서 상장폐지했다. 캐나디안 솔라(Canadian Solar)는 현재 상장 폐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솔라홀딩스 지분을 100% 보유하며, 한화솔라홀딩스는 한화큐셀 지분을 94% 보유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상장사로서의 실질적 효과는 없는 반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치열한 영업 환경 속에서 영업 관련 정보 보호의 필요성 증대했다"며 "상장폐지 예상 비용은 약 5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세이프가드 발동 등 자국기업 보호주의 영향으로 외국계 태양광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자금 조달 채널로서의 활용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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