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드론활용 시스템, 아프리카 튀니지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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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8-08-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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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시장 선점 위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경제협력

지난달 6일 튀니지 현지에서 부산형드론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식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이 아프리카 튀니지에 수출된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등에 따르면 2일 지난달 26일 튀니지(현지 시각) 개발투자국제협력부 청사에서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식'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튀니지 정부와 함께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식에는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지에드 라데헤리(Mr. Zied Ladhari) 튀니지 개발투자국제협력부 장관, 사미르 베트타이에브 (Mr. Samir Bettaieb) 농수산자원부 장관, 엘 아지지(Mr.El Azizi) AfDB 북아프리카사무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바 착수식에서 각 기관의 역할, 협력범위 등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 발표와 함께 아프리카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 기술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 5월 부산에서 개최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기간 중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에서 최종승인 된 부산시와 AfDB 간 첫 번째 실질적인 경제협력 사업이다.

부산시는 AfDB와 협력해 10개월 간(2018년 8월 ~ 2019년 4월) 튀니지 시디부지드 지역에 온·습도, 병충해, 간수 적정시기 등 농작물의 최적의 생육 환경 조성을 위해 드론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튀니지 드론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사업비는 코아펙 신탁기금(KTF:Korea Africa Economic Cooperation Trust Fund) 99만1,000달러(11억 원)이다.

그리고 착수식에 참석한 AfDB 고위급 관계자, 튀니지 개발투자국제협력부 장관, 농수산자원부 장관, AfDB 고위급 관계자들은 인사말을 통해 "튀니지 시드부지드 지역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도입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 성공을 기반으로 AfDB와 적극 협력해 현재 미개척 시장이자 농업용, 의약품 배송, 시설물 관리(도로, 전력선) 등 최대 유망 시장인 아프리카에 부산형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4차산업혁명 기술협력 협약 체결에 따라 부산시의 4차산업혁명 우수정책인 스마트시티, 스마트 교통시스템 등 기술협력 공동 프로젝트를 AfDB, 튀니지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튀니지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사업은 부산시-AfDB간 첫 번째 실질적인 경제협력 사업으로 국내 드론산업이 아프리카로 진출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아프리카에 드론기술 전수와 인력양성교육을 통해 부산-아프리카가 공동번영 할 수 있는 뜻 깊은 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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