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카누·조정 단일팀...합동 훈련 앞두고 선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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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8-07-3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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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종환 장관 "뜨거운 감동을 주리라 기대"

 

도종환 장관-한호철 단장 "이제 곧 가을이 오겠지요" (충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1일 오후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용선·조정 남북단일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북측 단장인 한호철 북한올림픽위원회 사무국장(왼쪽)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북 카누‧조정 단일팀 선수들이 한 배를 탔다.

31일 남북 선수들은 충북 충주 탄금호 경기장에서 합동 훈련을 앞두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마련한 격려 행사에 참석해 선전을 다짐했다. 서로 다른 옷차림으로 행사장에 들어선 남북 선수들은 열을 맞춰 입장했다.

지난 29일 입경한 북측 선수들은 30일 남측 선수단과 첫 훈련에 나섰다. 이날 남북 선수들은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필승을 다짐하기도 했다.

도 장관은 북측 선수들에게 “7000만 겨레의 뜨거운 마음을 담아 환영한다”라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탁구선수권 단일팀으로 세계에 감동을 안긴 것처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합심하고 협력하는 모습으로 뜨거운 감동을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누 드래곤보트 남북 단일팀은 남측에서 제작한 배 두 척을 사용한다. 대동호와 한강호란 이름을 사용한다. 대동강과 한강에서 함께 훈련하자는 염원을 담아 남측에서 이름을 지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시종 충북지사는 한호철 단장에게 “두 배의 이름을 합치면 통일호”라며 “통일호라고 불러도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 단장은 모든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적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모두가 응원하자.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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