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 '강풍·폭우' 동반 태풍 종다리 日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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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7-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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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28일 일본 도쿄 시민들이 올해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를 우산으로 맞서며 도로를 건너고 있지만, 역부족인 듯하다. 앞서 태풍 종다리는 이날 일본 중부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다음날인 29일 새벽 태풍 종다리는 일본 서남부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에 상륙했고, 이로 인해 정전과 항공기 결항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현재 시속 35km의 속도로 서쪽으로 진행하고 있어 오는 20일까지 일본 서남부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28일 태풍으로 인해 하네다, 나리타공항 등에서 300편 이상의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했고, 지연된 항공편은 4만2000여편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칸센((新幹線) 등 철도편도 운행도 지연 또는 중단됐다.
 

29일 일본 도쿄 남서쪽 가나가와현에서 태풍 종다리로 인해 발생한 높은 파도가 경찰차, 구급차 등 15대의 차량을 덮쳤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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