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카드뉴스]미아발생 잦은 여름휴가...미아방지주의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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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18-07-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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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 10명 중 8명, 아이 잃어버린 경험 있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 자녀들을 동반해 해수욕장이나 가족여행등 나들이가 많아지게 된다. 하지만 북적이는 많은 인파로 인해 해수욕장, 놀이공원 등 각종 여행지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 부모가 80%이상으로 조사돼, 여름휴가철을 맞아 미아방지에 대한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이 여름방학을 맞아 미아방지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설문조사를 위해 영남 거주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결과 3세 이상~초등학교 재학 중 자녀를 가진 영남지역 거주 부모 총 720명이 답한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부모 중 82%는 아이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46.1% (331명)가 아이를 가장 많이 잃어버린 장소로 ‘해수욕장, 놀이공원 등 가족 여행지’를 꼽았으며 ▲ ‘마트나 백화점 등 쇼핑센터’ (27.2%) ▲ 축제 등 대형행사장 (9.3%) 등이 뒤를 이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미아방지에 관한 경각심을 키울 필요가 재기된다.

각 가정에서는 아이의 미아방지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고 답했다. 가정에서 미아방지 교육을 철저히 시킨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87% (627명)를 차지했다. 이중 가장 많은 수의 부모가 (63.8%, 460명) 부모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외우게 한다’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 ‘27.2%’고 가르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27.7%인 200명을 차지했다.

또한 미아방지용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람은 총 78%였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키즈폰’으로 전체의 61.9% (446명)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 미아방지 목걸이 (22%, 159명) ▲ 미아방지 팔찌 (17.7%, 128명) ▲ 이름표 (10.5%, 76명)를 사용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모의 전화번호를 외우게 하거나, 주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미아방지 대책이지만 아이가 당황했을 경우 제대로 기억을 못하거나,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키즈폰의 경우 위치 추적이 용이하나 전원이 꺼질 경우 아이와 바로 연락이 닿기 힘든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아이의 정보를 미리 사전 등록하고, 아이가 사라졌을 경우 경찰관의 휴대용 조회 단말기를 통해 빠르게 찾도록 돕는 사전지문등록을 가장 먼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조사 결과 학부모 10명 중 9명은 미아방지 지문등록 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었고, 각 일선 경찰서에서 상시로 등록할 수 있음을 아는 사람도 88%에 달했다. 그러나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이 48.6%를 차지해 높은 인식만큼 빠른 행동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은 여름방학 시작 직후인 7월 28일 토요일, 부산지방경찰청 그리고 해운대경찰서와 함께 미아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키자니아 부산 중앙광장에서는 해운대경찰서와 함께 미아방지 지문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며 ▲ 아이들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포돌이∙비타와 함께 하는 포토존 이벤트’ ▲ 미아방지 이름표 만들기 체험 (선착순 100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키자니아 부산 관계자는 “‘키자니아는 무엇보다 어린이와 부모님이 안심하고 즐거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현재 부산경찰청에서 배포한 장기실종 아동 예측 몽타주를 파크 곳곳에 게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실종아동 찾기와 미아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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