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VS이유영 '판결 두고 펭팽한 대립'···첫회 이어 시청률 1위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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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7-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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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친애하는 판사님께 방송 캡처]

 
윤시윤과 이유영이 재벌 갑질 사건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보이며 팽팽히 대립한 가운데 시청률은 상승했다. SBS 새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지난 1, 2회 방송분에 이어 26일 3, 4회 방송에서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3,4회는 각각 전국기준 시청률 7%, 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회 방송분 5.2%, 6.3%에 비해 1%P 이상 상승한 수치다. 전작 '훈남정음'이 2%대 시청률로 종영했지만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이를 만회하며 지상파 수목드라마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 3,4회는 3.3%, 4.2%의 시청률을 보였다. 1,2회가 3.5%, 4%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0.2%P 소폭 하락했다. 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 15, 16회는 3.1%, 4%를 각각 기록했다
 
2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과거 송소은(이유영)의 아픈 과거가 공개됐다.
 
극중 송소은의 친언니가 성폭행을 당했는데, 법원은 그의 언니가 아니라 힘 있는 집안 아들이었던 의대생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송소은은 복수할 수 없다면 차라리 합법적으로 벌을 줄 수 있는 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당시 재판에서 한수호(윤시윤)가 가해자의 편에서 거짓 진술했다. 이에 송소은이 수호에게 물병을 던지며 "이 악마같은 새끼. 나쁜 새끼들. 언니! 네들 다 죽여버릴거야"라고 소리쳤다. 수년 뒤 송소은은 판사가 됐다.
 
행방불명된 수호 대신 판사행세를 하고 있는 한강호(윤시윤)가 판사로 나선 재판이 열렸다. 하지만 강호는 허둥지둥 재판을 일주일 뒤로 미루고 황급히 마무리했다.
 
오상철(박병은) 변호사가 한강호와 면담을 요청했지만 강호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재빨리 도망쳤다. 강호는 판사시보 송소은에게 "변호사랑 이야기하는 것도 다 경험이에요. 나 대신 만나요"라고 말했다.
 
소은이 오상철을 통해 한수호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다. 철두철미한 엘리트 검사라는 것. 이에 송소은이 사법연수원생 시절 첫 피해자 심문상대로 한강호를 만났던 당시를 떠올렸다. 한강호는 "형은 시험만 봤다하면 전국 1등이었다"고 눈물로 이야기했다.
 
소은이 오상철에게 "혹시 한판사님 동생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상철은 "아니 형제 없다"고 답했다.
 
강호가 판사행세를 그만두고 나가려고 했지만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됐다. 큰거 한장을 줄테니 이호성 사건을 잘 해결해달라는 청탁이었다. 이에 강호가 돈에 눈이 멀어 다시 사무실로 들어와 형 대신 판사 행세를 계속했다.
 
그 시각 진짜 판사 수호는 박재형(신성민)에게 납치돼 고문을 받고 있었다. 수호는 "나 판사에요. 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거에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박재형은 "돈 필요 없어. 너를 죽일거야. 무슨 일인지는 네가 생각해내. 그걸 알 때까지 넌 물한모금 못 먹고 죽어갈거야"라고 말했다. 이때 한 의문의 여자가 박재형에게 전화를 했다. "죽이지마. 내가 가서 죽이게."
 
오상철이 다시 강호에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다. 변호사 개원 등에 필요한 수억원의 돈을 줄테니 이호성 사건의 판결을 유리하게 해달라고 했다. 강호는 어떤 판결을 원하냐고 물었고 상철은 '선고유예'를 원한다고 했다.
 
갑질 폭행 논란, 재벌 3세인 이호성(윤나무)은 변호사 오상철에게 "무죄 아니면 선고유예 둘 중에 하나로 정리하라"고 명령했다.
 
한수호가 소은에게 이호성 사건과 관련해 "선고유예로 판결문을 쓰라"고 부탁했다. 이에 소은이 당황했지만 "제가 판사는 아니지만 시보로서 법과 정의에 어긋나지 않게 쓰면 되는거죠?"라고 물었다. 수호는 소은을 믿으며 "법과 양심에 따라 선고유예로 쓰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집에서 판결문을 쓰려고 하던 중 소은은 이호성이 재판장으로 향하던 중 웃고 있는 영상을 보게 됐다. 소은은 과거 친언니가 자살했던 때를 떠올렸다. 친언니가 "나 그사람 봤어 벌을 받는데 웃고 있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소은은 판결문을 쓰던 중 노트북을 닫으며 괴로워했다.
 
납치된 한수호. 의문의 여성이 낫을 들고 들이닥쳐 수호를 죽이려고 했다. 수호는 가까스로 피해 도망쳤다. 박재형이 "다시 찾아갈테니까 뻔뻔하게 잘살고 있어 끝까지 찾아가 죽일 거야"라고 소리쳤다. 산길을 헤매던 수호는 결국 벼랑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었다.
 
소은이 이호성에게 맞아 안구가 파열된 피해자의 아들을 찾아가서 다시 설득했다. 하지만 그는 "이기지도 못할 싸움을 하지 않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온 소은이 판결문을 완성했다. 다음날 이를 본 강호가 "선고유예 판결문 쓰라고 했을텐데"라고 했다. 소은이 "제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작성했습니다"라고 했다.
 
강호가 "검사가 징역 6개월을 구형했는데, 징역 7년?"이라고 분노했다. 이에 소은이 "판결 원칙은 딱 하나 입니다. 형벌의 고통이 범죄로 얻는 이익보다 커야한다. 죄지은 자가 선고를 받고 웃으며 법정을 나간다면 그건 죄에 대한 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신을 피력했다.
 
강호가 선고유예 버전으로 하나 더 쓰라고 했다. 하지만 소은이 "연습삼아서라도 법과 양심을 버릴 수 없다"고 팽팽히 맞섰다. 강호가 재차 다시 쓰라고 했지만 소은은 "싫습니다"라고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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