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역시 각각 현행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CB의 예금 이자율은 0.00%, 한계 대출금리는 0.25%, 그리고 일반은행의 ECB 예치금리는 마이너스 0.40%로 변동이 없게 됐다.
또 이날 ECB는 지난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오는 2019년 여름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ECB는 오는 9월까지 자산매입 규모를 300억 유로(약 38조원)로 유지한 데 이어 10월부터 12월까지 150억 유로로 줄인 이후 양적 완화 정책을 종료하겠다는 지난 회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ECB는 지난해까지 매달 600억 유로의 채권을 매입했다가 올해부터 절반으로 축소했다. 지금까지 매입한 채권액은 2조7000억 유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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