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퀵드라이브, 동남아서 인기···판매비중 3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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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7-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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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분대 세탁 가능한 혁신 기술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장애물 마라톤 '스파르탄 레이스(Spartan Race) 2018'에서 삼성 '퀵드라이브' 체험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경기 후 오염된 옷을 30분대에 빠르게 세탁할 수 있도록 했다. 마라톤 참가자들이 장애물을 넘고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퀵드라이브' 드럼세탁기가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출시 4개월 만에 큰 인기를 끌고있다. 

삼성전자는 26일 "지난 3월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선보인 퀵드라이브가 현지 드럼세탁기 매출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주력제품이 됐다"면서 "특히 맞벌이가 많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퀵드라이브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 판매는 지난해보다 50% 상승했다. 

퀵드라이브 드럼세탁기는 30분대의 빠른 세탁이 특징이다. 기존 드럼세탁기의 상하 낙차 방식과 전자동 세탁기의 회전판 방식을 결합해 상·하·전·후 네 방향 움직임을 구현함으로써 강력한 세탁 성능은 물론 세탁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엄격한 에너지 절약 정책을 실시하는 싱가포르에서는 기존 드럼세탁기보다 최대 20% 적게 전기를 소비하고, 싱가포르의 물 효율성 등급제에서 가장 높은 4등급을 획득한 점이 인기요소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장애물 마라톤 '스파르탄 레이스 2018'에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자가 경기 후 땀과 진흙 등으로 오염된 옷을 퀵드라이브로 세탁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동남아에서 이색 온라인 영상 광고를 통해 소비자자들에게 '삼성 퀵드라이브=시간 절약'이라는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다. 이 광고는 5초 이내에 제품의 장점을 전달하고 '광고 건너뛰기'라는 버튼을 누르도록 권장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퀵드라이브는 기존 세탁기들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동남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소비자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가전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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