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EU 무역전쟁 우려 해소에 다우지수 등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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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7-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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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융커 회담 앞두고 하락 출발...다우지수 등 뉴욕증시 상승

  • 美대두 수입·관세 제로 등 합의로 양측 간 무역전쟁 우려 낮아져

[사진=연합/EPA]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갈등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72.16포인트(0.68%) 높은 25414.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67포인트(0.91%) 오른 2846.0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91.47포인트(1.17%) 상승한 7932.2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의 무역협상 회담에 주목한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EU와의 무역 전쟁을 피할 것"이라고 말했고 융커 위원장은 "미국과 EU 사이에 추가 관세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뒤 상승 전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 EU의 미국산 대두·LNG 수입 확대 △ 관세 제로 △ 산업 분야 관세 인하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등에서도 긍정적인 합의를 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페이스북은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 장 마감 이후 주가가 9% 이상 폭락했다. 미국과 EU 간 자동차 관세 부과 여부에 주목한 가운데 GM과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주가도 각각 4.6%, 11.8%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OB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0.97% 떨어진 12.2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EU 간 회담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50.79포인트(0.66%) 하락한 7658.2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10.06포인트(0.87%) 빠진 12579.3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 대비 7.78포인트(0.14%) 내린 5426.4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53% 하락한 3464.80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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