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FTA 네트워크, 멕시코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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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7-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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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 연내 개시 전망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현지시간) 멕시코 푸에르토바야르타에서 열린 '태평양동맹(PA) 정상회의 경제분과 토론회'에 참석해 '디지털 교역 등 새로운 통상질서에서의 태평양동맹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가 멕시코까지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평양동맹(PA)이 지난 24일 멕시코 푸에르트 바야르타에서 열린 태평양동맹 정상회의에서 "한국과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개시한다"는 내용을 담은 정상선언문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태평양동맹은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4개국의 지역경제연합을 말한다. 준회원국 가입은 태평양동맹(PA)과 양자 FTA 체결을 의미한다.

한국은 이미 페루, 콜롬비아, 칠레 3개국과 높은 수준의 FTA를 체결했다.

준회원국 가입은 멕시코와 FTA를 처음 체결하고 나머지 3개국과 기존 FTA를 개선하는 의미가 있다.

멕시코는 우리의 10대 수출국 중 하나임에도 FTA를 체결하지 않아 우리 기업이 멕시코와 FTA를 체결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기업과의 경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태평양동맹은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캐나다와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며 이 협상을 마치고 우리나라와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태평양동맹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조속히 개시될 수 있도록 사전협의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번 태평양동맹 정상선언문은 2005년 개시된 한·멕시코 FTA 협상이 2008년 중단된 이후 10년 만에 멕시코 시장 진출 기회를 다시 확보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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