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기 매출 첫 7조원대 진입...배터리 실적도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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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7-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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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현황.[자료=LG화학]


LG화학이 분기 매출 기준 사상 처음 7조원을 돌파했다. 중대형 배터리를 만드는 전지 부문도 270억원의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조519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 △순이익 493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5% 증가,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실적이다.

정호영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제품 판매 증대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며 "전지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확대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6712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매출 증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 494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자동차전지 매출 확대가 주 요인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의 한국시장 성장과 소형전지의 신규 시장 확대 등도 힘을 보탰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64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시황 악화 및 판가 인하 영향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509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 및 주요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87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신제품 출시 및 수출 물량 등이 확대됐다. 다만 비료 매출 및 수익성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정 사장은 3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유가, 환율 변동 및 글로벌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 및 자동차전지 중심의 매출 확대 등 성장 가속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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