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농업경쟁력 확보할 청년 강소농 육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현상철 기자
입력 2018-07-24 09: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선주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지도정책과 농촌지도사

  •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해 질적 수준 향상 주력

이선주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지도정책과 농촌지도사.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 강소농 프로젝트의 경우, 우리나라 농업의 가능성을 중소규모 농가에서 찾을 수 있다는 데서 시작됐다.

강소농 프로젝트를 이끈 이선주 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는 “강소농은 단순히 농사만 짓는 농사꾼이 아닌, 경영을 개선하고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농업 경영체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농업인의 경영역량을 향상시키고 세계시장에서 농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우리 농업은 농사만 잘 지으면 됐지만, 지금은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강소농은 선진 농업국에 비해 영농규모는 작지만, 고객 가치 창출 등 잠재력을 지닌 농업 경영체”라고 설명했다.

이 지도사는 국내 중소농가를 강소농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경영개선 교육사업인 강소농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강소농에 선정되면 기본-심화-후속 교육의 3단계 경영개선 실천교육이 이뤄진다. 후속교육 단계에서는 경영기록장을 쓰면서, 농업인이 서로 크로스코칭을 통해 경영방식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서로의 멘토가 돼 준다.

강소농 프로젝트는 기존 농업인뿐 아니라 청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과 연계해 800명의 청년창업농을 대상으로 기술수준과 경영진단분석을 실시하고, 외부전문가와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현장컨설팅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소농의 수준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강소농의 양적 성장보다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경영개선을 실천하는 강소농이야말로 위기의 농업 농촌에 희망이 되는 주춧돌”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