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 스마트 데이터센터' 준공...스마트 팩토리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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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7-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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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포항제철소 내 ‘포항 스마트 데이터센터’ 완공

  • IT장치 통합, 면진설계, 태양광 활용 등 에너지효율 극대화

23일 포항제철소 내에 준공된 ‘스마트 데이터센터’전경.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내에 ‘스마트 데이터센터’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공장 스마트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에서 오인환 포스코 사장을 비롯해 이대우 노경협의회 대표, 유성 기술투자본부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스마트 데이터센터(이하 ‘스마트 데이터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스마트 데이터센터’는 본사 전산실과 포항제철소 내 32개 공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얻어진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는 곳으로 포스코가 추진하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핵심 인프라다.

오인환 포스코 사장은 준공 기념식에서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생산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이번에 준공된 스마트 데이터센터는 각종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해 포스코의 제조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마트 데이터센터’에 모아진 공장의 각종 정보들은 소프트웨어인 포스프레임(포스코 고유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에 축적되고 이를 통해 분석하고 예측한 정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현장에서 최적의 생산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총 1년 3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스마트 데이터센터’는 총 2550㎡(772평) 부지에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외관은 데이터센터 이미지에 맞게 ‘QR 코드’로 형성화했다.

1층에는 전기실, 비상발전기실, 공조 기계실 등 기반설비가 설치됐으며 2층과 3층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장치 등 최신 IT 설비와 관제시설이 들어섰다.

건축물에는 포항제철소의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이 적극 사용됐다. ‘녹슬지 않는 철’로 유명한 포스맥을 비롯해 고강도 강관파일, 성능 향상형 합성골조 등이 적용됐다.

‘스마트 데이터센터’는 연중 24시간 운영되며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IT장치를 보호하기 위해서 규모 8.0 이상 지진에도 끄떡없는 면진설비를 갖췄다. 또한 첨단 소화설비도 설치해 화재 시 초기에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외벽에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연구개발한 컬러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BIPV) 설비를 적용했고 냉방설비도 외부 기온에 따라 연동돼 에너지절감 효과를 높였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019년 10월 광양제철소에도 스마트 데이터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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