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강타’ 우즈, 통산 18승 수확한 ‘텃밭 WGC’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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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7-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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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불끈 쥔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부활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 복귀 후 목표 중 하나였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획득했다.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서 거둔 뛰어난 성적이 반영된 결과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거 우즈가 2018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에서 끝난 메이저 대회 제147회 디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즈는 비록 우승은 이뤄내지 못했지만, 세계랭킹이 급상승하면서 WGC 출전권을 얻는 데 성공했다.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은 다음 달 3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열린다. WGC 참가 자격은 엄격하다. 참가 자격 중 하나인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고, 이 선수들이 불참을 하더라도 50위 밖 다른 선수들이 출전을 할 수 없다.

우즈는 디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면서 세계랭킹을 지난주 71위에서 21계단이나 끌어올려 50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WGC는 PGA 투어 통산 79승을 달성한 우즈가 18승이나 챙긴 무대다. 특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은 인연이 깊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만 8승을 수확했다. 또 부상 이전 마지막 우승도 2013년 이 대회에서 기록했다. 우즈는 2014년 이 대회에 출전했다가 최종일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우즈는 최근 꾸준한 상승세다. 지난 3월 발스타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에 오른 뒤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했고, 7월 퀴큰론스 내셔널 공동 4위에 이어 디오픈 공동 6위로 부상 이후 첫 ‘메이저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디오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우즈는 자신의 우승 텃밭인 WGC 무대에서 이 대회 9번째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80승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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