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아파트서 투신 사망…“금전받았지만 청탁과 관계없어”(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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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7-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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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의원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3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노 의원은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씨 측에게서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현관에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전날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노 의원은 이 아파트 17층과 18층 계단 사이에서 밖으로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곳에서 노 의원 외투와 신분증이 든 지갑,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발견했다.

유서에는 드루킹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계없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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