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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절박한 민생 어려움 느끼고 강남북 격차 고민할 것"

강승훈 기자입력 : 2018-07-23 10:33수정 : 2018-07-23 16:57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한달살이 시작… 강남·북 균형발전 방안 모색

지난 22일 강북구 삼양동에서 한달살이를 시작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절박한 민생의 어려움을 느끼고 강남북 격차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책상머리 정책은 2차원이지만, 시민들의 삶은 3차원입니다. 현장에 문제의 본질도 그리고 답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구 삼양동의 옥탑방에서 한달살이를 시작했다. 실제 살아보면서 삶의 문제를 찾고, 해법도 찾는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의 삼양동 생활은 지난 22일부터 진행됐다. 경전철 솔샘역 언덕길 중간에 위치한 면적 30.24㎡ 규모, 청록색 대문 집 2층의 조립식 건축물이 임시거처다.

방 2개에 화장실이 전부다. 1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커다란 평상이 외부에 놓여 있다. 무더위에 연신 땀을 닦아내던 박 시장은 "주민들에게서 듣는 시간을 갖겠다. 민생 문제와 강남북 격차 등을 구청에 가서 듣고 시청에서 회의하는 건 부족하다"면서 "와서 보면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앞서 민선 7기 서울시장 선거 당시 '지역균형발전'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달 2일 취임사에서 "서울시장의 힘이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시장실을 옮기겠다. 먼저 강북에서부터 시민들과 기거하며 동고동락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이사를 위해 당초 이 기간에 계획했던 여름휴가도 미뤘다. 향후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나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출퇴근할 예정이다. 출근 전이나 퇴근 후, 주말에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이날 간단히 챙겨온 짐 정리를 마친 박 시장은 집 앞으로 나와 지역주민들과 담소를 나눴다. 첫날 잠자리가 바뀐 탓에 늦게까지 방 안의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고 전해졌다.

23일 박 시장은 시청으로 출근하는 대신 지역에서 하루를 보냈다. 오전에는 삼양동 주민센터와 미동경로당을 찾았고, 오후에는 구립 아람어린이집 등에 들러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이번 한달 거주를 통해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주민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될 정책으로 담아낸다는 구상이다. 시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법적·제도적 규제사항은 중앙부처 및 국회 등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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