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터지자..." 줄줄이 중국 찾는 美 지방정부 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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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07-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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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조지아, 아이오와, 시카고 대표단 잇단 방중 행렬

  • 中 무역상과 관계 회복 등 지방정부 경제협력 논의

지린성을 비롯한 중국 농업지역을 방문한 미국 아이오와주 대표단. [사진=WSJ 웨이보]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본격화하자 미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줄줄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양국간 지방정부 차원에서 경제 교류 협력을 강화해 무역전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버치 밀러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공화당)이 이번 주 조지아주 대표단을 이끌고 일주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홍콩 명보가 미국 인터넷 매체인 폴리티컬 인사이더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3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방중 기간 중국 기업인들과 만나 '차이나머니'를 적극 유치하는 등 중국과 경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무역전쟁 속에서 중국의 대미 투자나 관광객이 축소될 것을 우려한 행보다. 조지아 지역경제는 항만, 물류, 관광 등에 의존하는 만큼 무역전쟁으로 상당한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앞서 관측했다. 

조지아주 대표단 방중 날짜에 맞춰 미국 델타항공은 애틀랜타~상하이 직항 여객편을 20일 개통했다. 밀러 의원은 “이로써 미·중간 인적 교류가 활발해져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국 동남부 지역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 아이오와주 대표단도 앞서 11일간의 지린성 등 중국 농업 지역 방문 일정을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대두 생산지대인 아이오와주 역시 무역전쟁으로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폭탄'에 맞서 미국산 대두와 옥수수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다. 이에 따라 중국 무역상들은 이미 미국산 대두의 대체재로 브라질산 대두를 대거 매입하는 상황이다. 

이에 아이오와주 대표단은 이번 방중기간 중국 무역상들과 만나 거래를 계속해서 이어가자고 적극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하인리히 아이오와주 농업국 부국장은 "무역전쟁이 얼마나 이어질지와 상관없이 우리는 앞으로 3개월, 혹은 13개월이 아닌 향후 5년, 10년, 혹은 더 멀리 바라보고 중국과 무역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앞서 람 이매뉴얼 미국 시카고 시장도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다. 그는 방중 기간인 지난 11일 베이징에서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과 만나 미중관계와 양국 지방 협력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눴다. 미·중 무역전쟁 확산에 따른 타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매뉴얼 시장은 특히 무역 전쟁 속에서도 시카고 지하철 투자 건설 사업과 관련된 중국기업과의 협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임을 강조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무역정책의 희생자가 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고 인민망 등 중국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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