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수산물, 김‧전복‧굴‧우럭↑…미역‧넙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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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07-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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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2018년 상반기 양식 수산물 생산동향 발표

[사진=아주경제DB]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양식 수산물 생산량이 약 157만3000t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에 비해 약 22% 증가한 수치다. 다만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하면 소폭 감소(-5.5%)했다.

우리 양식 수산물 해외 수출 역시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주요 양식 수산물 수출량은 약 4만4600t, 수출액은 약 4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생산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8.7%, 10.5% 가량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주요 양식품목 중 전복(31.1%), 우럭(23.8%) 생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또 굴(12.5%), 김(5.6%) 역시 전년 동기대비 생산량이 늘었다. 그러나 미역(-19.3%)과 넙치(-15.3%) 생산량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복은 지속적으로 시설이 늘어나면서 물량이 증가했다. 예년에 비해 성장상태도 양호한 부부도 한몫했다. 대표 수출 효자 품목인 김 역시 수출 증대 추세로 인한 시설량 증가(15%), 대체적으로 안정적이었던 해황 등으로 인해 상반기 생산량이 늘었다.

다만, 김을 제외한 미역, 다시마, 톳 등 해조류 생산량은 올해 상반기 들어 대체로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물량 비중이 높은 미역의 경우 시설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3~4월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식용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해부수는 분석했다.

이밖에 상반기 출하가능 물량이 많지 않았던 넙치의 경우 전반적인 활어 수요 부진으로 인해 작년 및 평년보다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산 김 생산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신규로 시장에 진입한 대형 마른김 업체들이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산지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작년 대비 2.6% 하락했다.

상반기 주요 양식 수산물 수출액은 4억5048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4억774만 달러) 보다 10.5% 증가했다. 김은 중국·일본산 김 작황 회복으로 인해 수출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당초 우러와 달리 안정적인 수출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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