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맵 ‘음성으로 전화‧문자하기 서비스’, 중년층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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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8-07-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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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시 6개월 만에 하루 이용 건수 30배 늘어...음악 서비스 제치고 2위

[SK텔레콤 로고]


AI(인공지능) 내비게이션 ‘T맵x누구’가 서비스하고 있는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 서비스가 중년층에게 각광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6월 T맵x누구 서비스 이용행태 분석 결과,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 서비스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이용 건수가 하루 7000건에서 20만2400건으로, 28.9배 급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는 운전 중에 말로 전화(문자)를 걸고 받는 서비스로, T맵x누구가 제공하는 음성 서비스 중 음악듣기를 제치고 사용 비중 2위(19.51%)에 올랐다. 1위는 목적지 검색이다.

특히 운전 중 전화 서비스 헤비 유저일수록 안전운전 습관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AI도입이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이 6월 한 달 동안 T맵x누구 이용자의 사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 이용자는 40대(34.3%)와 50대(26.4%)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절반을 넘었다. 이어 30대(19.6%), 60대(9.8%), 20대(6.2%) 순이었다.

이는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차량 운전 상황에서, 글자 입력보다 음성UI에 60대가 더 편리성을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사생활을 중시하는 20대는 주변에 자신의 말소리가 들리는 음성UI보다 오히려 터치를 선호한다는 해석이다. 또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해와 터치에 익숙한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분석됐다.

T맵x누구 중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 이용건수는 전체의 19.51%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음악 서비스 이용은 10.71%, 날씨 문의는 1.67%에 그쳤다.

T맵x누구 가입자 중 운전 중 전화걸기 서비스는 남성의 사용 비중이 두 배 정도 많았다. 남성들의 AI 사용 비중이 높은 것은, 기계와 기술에 대한 관심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T맵x누구 내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 사용자들이 운전습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T맵x누구 헤비 유저(최근 4주 동안 5일 이상 발화)와 음성 UI를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는 안전운전점수가 평균 3.9점 차이가 났다.

이해열 SK텔레콤 카라이프사업유닛장은 “빠르게 이용자가 늘고 있는 T맵x누구 이용 행태 분석을 통해 음성 UI의 특장점 등을 알 수 있다”며 “음성 UI에 기반한 다양한 기능개발을 통해 이용자들의 T맵x누구 활용도를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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