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병원, 민관협력 활기…핵심은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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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7-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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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의료원, 강서구청과 손잡고 지역 특구 활용해 이대서울병원 전략적 성장 추진

  • 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역 투자 유치로 공장증설…지자체, 일자리·지역경제 창출 기회 확보

[사진=아이클릭아트]


제약사·병원이 민관협력을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삼고 있다. 지자체는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얻을 수 있고, 제약사·병원은 지자체 협력으로 수월한 사업 확대를 추진할 수 있는 윈-윈(WIN-WIN) 구조이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화여대의료원은 최근 서울시 강서구청과 이대서울병원 건립에 따른 미라클 메디 특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총 1014병상 규모와 첨단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준병실이 3인실이고 전 중환자실이 1인실로 설계됐다. 내년 초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대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이 기존 병원시스템·의료문화와 차별화된 진정한 환자중심 병원을 표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 활성화도 추진 중이다.

때문에 이대의료원과 강서구청은 지역 내 특구와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의료관광 사업 발전 △지역주민 우선 채용 △외국인 환자 유치 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대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과 강서구가 미라클 메디 특구를 이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낸다는 계획이다. 강서구청도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준비해나가기로 했다.

이달 초 SK케미칼로부터 분리된 백신전문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 18일 경북도-안동시와 함께 백신공장 증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공장 제조설비 확대 등에 약 1000억원을 공동 투자키로 했다. 이는 생산량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2년 12월 준공된 이래 직원 90% 이상을 지역 내에서 채용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장증설과 투자절감에 성공하면서 일석이조 성과를 얻었다. 지자체에서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한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

두 사례 모두 일자리 창출이 핵심이다.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 민간기관을 통한 일자리 확보는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핵심 정책 중 하나로도 꼽힌다. 때문에 서울시 영등포구, 인천시 등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 내 병원에 대한 투자·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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