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추미애 만나 "盧정부 대연정 무산 아픈 기억…협조할 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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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7-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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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노무현 전 대통령 하다 못해 대연정 제안한 배경 잘 아실 것"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0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를 예방,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제가 정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연정이라는 큰 카드를 꺼냈다가 많은 분들이 반발하셨고, 야당이 반대하는 바람에 무산된 것에 저도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추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추 대표가 "노무현 정부에 참여해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해주셨다. 그 당시 국회와 청와대가 많은 대립과 갈등이 있었다"며 "노 전 대통령이 하다 못해 대연정이라도 해보자 제안한 배경을 잘 아실 것"이라고 하자 이렇게 답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여러 가지 정책들,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구도가 갖춰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날(19일) 추 대표가 축하난을 보낸 것을 언급하며 "수박도 같이 보내주셨다. 협치 수박이라고"라며 "대표님 성함과 함께 보내주셨는데 본질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추 대표는 "국회와 청와대가 건전한 견제를 통해 대안을 물색하는 것이다. 견제가 견제로만 끝나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앞으로도 개혁 입법에 속도를 내면서 더 나은 대안을 위해 토론을 해주셔야 한다"며 "협치 파트너인 한국당이 모처럼 안정된 모습을 보여서 집권당 대표로 더없이 반가운 희소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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