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관광객 관심 급증 여름휴가지 '부산'...제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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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07-2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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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7~8월, 스카이스캐너 통한 왕복 항공권 검색량 증가도시 1위 부산, 2위 대구 3위 제주

[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개별 외국인 관광객이 여름 휴가지로 ‘부산’에 주목했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올여름 7~8월 한국을 여행하는 왕복 항공권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방한 왕복 항공권을 검색한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63%나 들었다.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는 ‘부산’이었다. 부산행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대비 87% 증가하며 제주(+69%)를 앞선 것이다. 대구는 전년 대비 70% 늘어 2위를 차지했다.

물론 여전히 ‘서울’을 찾는 이들이 많지만 부산과 대구 등 국내 지역을 여행하려는 이의 비중이 는 것은 최근 지방 공항 노선이 확대된 덕이다.

부산에 위치해있는 김해국제공항의 이용객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해공항을 이용한 승객(국제선, 국내선 모두 포함)은 역대 최고인 857만 7782명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올해 7~8월 방한 항공권 검색을 가장 많이 한 국가는 어디였을까. 1위는 일본이었고 대만과 홍콩, 러시아, 태국이 주를 이뤘다. 공통점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이다. 

러시아도 한국 여행에 대해 한국 여행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올해 7월과 8월 사이 한국을 여행하는 러시아발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다. 러시아는 한국관광공사를 포함, 각 지자체에서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한편 중국발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대비 59%가량 증가하는 등 한한령(限韓令·한류자제령) 이후 주춤했던 중국인 자유여행객 수도 회복 조짐을 보였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세계적인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문화·관광 인프라 강화로 인해 한국이 여행지로서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공항이 활성화 되고 수도권 위주였던 관광 콘텐츠가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한국을 찾는 이들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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