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무성 딸 시아버지 회사 허위 취업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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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8-07-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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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검, 지난달 초 고발장 접수…수사 나서

  • 2012년 중국, 한국법인에서 월급 동시 수령...국세청에 적발되기도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시아버지 회사에 허위 취업해 수년간 억대에 달하는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나섰다. 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부산지검 서부지청에 해당 의혹을 담은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중이다.

김 의원의 딸 김모씨는 부산지역 대표적인 조선 기자재 업체인 엔케이의 자회사에 차장으로 이름을 올린 뒤 출근을 하지 않고 매달 300여만원씩 5년여 동안 3억90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엔케이는 김씨의 시아버지 박윤소씨가 소유한 회사로, 김씨는 지난 2012년부터 2년 동안 중국에서 지내면서 엔케이 현지법인과 한국법인으로부터 동시에 월급을 받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엔케이는 최근 개발제한구역 내 3200㎡ 크기의 땅에 수소 충전소 건축허가를 받으면서 부담금을 면제받기 위해 관할 기초단체 공무원에게 2000만원의 뇌물을 준 의혹도 제기된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저희도 (김 의원 딸 관련) 보도를 보고 놀란 상황”이라면서 “(딸의) 시댁에서 일어난 일이라 따로 답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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