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수수료 인하만으로 한계...대체 결제수단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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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7-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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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앞줄 오른쪽)은 19일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중견조선사인 대한조선에 방문해 산업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신용카드 수수료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금융위 제공]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신용카드 대체 결제 수단을 활성화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최종구 금융원장은 목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용카드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만으로는 소상공인 부담 완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향후 앱투앱 등 대체 결제수단이 활성화될 수 있는 노력도 최대한 적극적으로 기울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대책 수단이 제기된 이유는 과거와 달리 가맹점이 누리는 신용카드 혜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는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1000원, 2000원도 신용카드로 결제하게 됐다”면서 “거의 모든 업태가 신용카드를 받으면서 가맹점이 받는 혜택이 적어졌다”고 설명했다.

초기에 일부 가맹점만 신용카드를 받으면 손님을 유치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이러한 이점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소액 결제가 늘면서 가맹점이 카드사들로부터 받는 실질적 이득도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최종구 원장은 “가맹점 뿐만 아니라 카드사용자, 정부, 같이 나눠서 부담질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들과 협의해 가겠다”면서도 “의무수납제도 완화 혹은 폐지 등 근본적으로 신용카드 관련한 제도를 제도개편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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