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굽네치킨 CF '아저씨와 여고생' 말뚝박기···선정성 논란에 급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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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7-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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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 측 “허니멜로 ‘뻔하지 않은 달달함’ 콘셉트…소비자 심기 불편 죄송”

굽네치킨 허니멜로 달달 광고 중 말뚝박기 장면[사진=굽네치킨 허니멜로 광고 화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신규 광고CF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자, 론칭 하루 만에 급히 삭제했다.

굽네치킨은 ‘허니멜로 달달소녀’ 광고 영상을 지난 18일부터 TV와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온라인 등에 공개했다가 19일 현재 유튜브 등에서 삭제 조치했다.

굽네 허니멜로 달달소녀 광고 영상 내용이 문제였다. 네티즌들은 교복을 입은 여자배우와 40대로 추정되는 남자배우가 각각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장면마다 성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보기에 불쾌하다고 지적했다.

영상에는 먼저 철봉에 매달려 힘에 부친 듯 ‘달달’떠는 한 소녀가 등장한다. 화면의 중심이 아래로 내려가면 남성이 소녀의 다리를 끌어안고 역시 ‘달달’거리고 있다.

이어 말뚝박기 놀이에서도 여고생이 엎드리면 뒤에서 아저씨가 달려와 여고생 등에 올라타고 ‘달달’거린다. 아저씨가 여고생 딱밤을 때리는가 하면, 여고생은 또 공사장에서 드릴 진동을 들고 달달거린다.

실제로 해외 유명 뮤지션 베니 베나시(Benny Benassi)의 새티스팩션`(Satisfaction) 뮤직비디오를 보면 공사장을 배경으로 여성, 드릴은 성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요소로 사용됐다.
 

굽네치킨 허니멜로 달달 광고 화면 중 공사장 드릴 장면 [사진=굽네치킨 허니멜로 광고 화면 ]


네티즌들은 “말뚝박기를 하려면 또래 남학생이랑 해야지 왜 아저씨랑 하냐”, “저런 광고가 전파를 타기까지 내부에서 아무도 지적을 하지 않았다는 게 놀랍다”, “여자는 학생인데 왜 남자는 아저씨냐 변태같다”, “찍으면서 이상한 걸 몰랐나, 여자배우가 불쌍할 정도다”, “못볼 걸 본 느낌이다 말뚝박기가 특히 더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격분했다.

앞서 굽네치킨 관계자는 “이번 새 광고는 ‘뻔하지 않은 달달함’을 콘셉트로, ‘달달소녀’가 등장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달달거리는 상황을 재밌게 연출한 것이 특징”이라며 “굽네 허니멜로를 통해 소비자가 차별화된 색다른 달콤함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성 논란에 대해서는 “이번 온라인 광고의 부정적 반응을 미리 예측하지 못하고 소비자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해당 광고는 신속히 삭제했다”며 “앞으로도 굽네치킨은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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