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미·중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 대응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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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7-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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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캐나다 외무장관 등 면담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캐나다 외무부 회의실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Chrystia Freeland) 캐나다 외무장관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캐나다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대응 차원에서 양국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무장관을 만나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조사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등 통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한국에 232조 조치가 부과돼서는 안 된다는 우리 입장을 설명했으며, 프릴랜드 장관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 대한 별도의 고려와 주요 이해당사국간 공조 필요성을 제기했다.

프릴랜드 장관은 조만간 NAFTA 재협상 재개가 예상되지만, 협상 전망이 불확실하다면서 한미FTA 개정협상이 신속히 타결된 것을 평가했다.

양측은 미중 통상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공조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캐나다 연금자산운용기관(CPPIB)의 마크 마신 회장을 만나 CPPIB의 대한(對韓) 투자 확대와 제3국 공동투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마신 회장은 김 본부장의 한국 투자 환경 소개가 CPPIB의 투자 검토에 도움됐다고 평가했다.

마신 회장은 CPPIB가 아시아 투자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런 차원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도 검토와 아시아 국가에 대한 신규 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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