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 ‘임원 직급’ 폐지… 기업문화 혁신 가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윤신 기자
입력 2018-07-19 08: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담당역할 중심으로 호칭 단순화… 수평적 소통활동의 양적•질적 증가 기대

아주그룹 CI[사진=아주그룹 제공]



아주그룹이 임원 직급제를 폐지하며 기업문화 혁신에 나선다.

아주그룹은 상무보-상무-전무-부사장 등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임원 직급체계를 폐지하고, 이를 직무 중심으로 전환하는 인사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시스템 개편의 핵심은 기존 연공서열을 상징하던 임원직급에 대한 호칭을 모두 없애고, 대신 맡은 역할과 직무에 따라 본부장·부문장·실장 등으로 단순화하는 것이다. 이 같은 인사시스템은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적용대상은 그룹 및 계열사 전체 임원이다. 다만 계열사 및 직무 특성 등을 고려해 별도의 호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운영에 유연성은 최대한 확보해 운영할 방침이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임원 직급제 폐지를 통해 그간 임원과 직원을 구분 짓던 심리적 경계를 없애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활성화해 더욱 일할 맛 나는 기업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그룹은 2007년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기업문화 혁신에 힘쓰고 있다. 2013년 전통적으로 이어져왔던 직급체계를 폐지하며 직원 호칭을 ‘매니저’로 단일화하고, 계열사 업종특성에 맞춘 자율 출퇴근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업문화 혁신을 앞세운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며 수평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6년부터는 유연근무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등 근로시간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자기주도 집중근무 캠페인, ‘회의·보고 없는 날’ 운영, 품의•내부보고 프로세스 간소화를 비롯해, 시차출퇴근제, 선택적근무제 등 다양한 유형의 유연근무제를 계열사 업종특성에 맞춰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