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청하, 3연속 히트 꿈꾸는 써머퀸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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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7-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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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열린 미니 3집 앨범 ‘블루밍 블루(Blooming Blu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프로듀스101'을 거쳐 앞서 두 번의 활동을 통해 솔로 여가수로 위치를 굳힌 가수 '청하'가 2018년 여름을 사냥하러 왔다. 

더운 여름을 청량하게 밝혀 줄 '블루'를 테마로 한 시원한 곡으로 '써머퀀' 자리를 노린다. 
 
청하는 18일 오후 서울 명동 신세계 메사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블루(Blooming Blue)'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청하는 "떨린다"고 컴백 소감을 전하면서도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히트 이후 6개월 만에 컴백한 청하는 "대학축제도 다니고 NBA도 보고 왔다. 앨범 작업도 열심히 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번 미니 3집은 '블루밍 블루'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활짝 피어나 짙어진 푸른색처럼 더욱 성장한 청하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앨범으로, 무더운 여름과 어울리는 청량감 넘치는 트랙들로 가득 채워졌다.
 
타이틀곡 '러브 유(Love U)'는 데뷔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를 작곡하고 이기, 씨노, 웅킴으로 구성된 프로듀싱 팀 오레오의 작품이다. 파워풀한 브라스 섹션과 청량한 트로피컬 사운드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멜로디, 더욱 견고해진 청하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2연속 히트를 성공시키며 유망주에서 차세대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청하는 "롤러코스터와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가 많은 사랑을 받아 오히려 부담감이 줄어들었던 것 같다"며 "물론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무대에서 재미있게 내려 놓으려고 한다"고 긍정적인 모습도 보였다.
 
청하는 "제가 데뷔곡 '와이 돈츄 노우'로 여름 활동을 처음 했다. 당시 제 여름 이미지를 많이 사랑해주셨다. 그래서 이번에도 시원하면서 화려한 곡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앞서 시원했던 파티 같은 무대였다면 이번에는 풀파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수 청하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열린 미니 3집 앨범 ‘블루밍 블루(Blooming Blu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인트 안무를 소개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롤러코스터' 활동으로 '글리터 여신'이라 불렸던 청하는 "의도한 건 아니고 콘셉트가 맞아서 반짝이는 글리터를 했는데 '글리터 여신'이라고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활동 의상은 시스루, 비치 웨어가 포인트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서 의상도 맞췄다"고 말했다.

청하는 전작인 ‘와이 돈츄 노우’와의 차이점에 대해 “더 풀파티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또 타이틀곡의 '하트 춤'과 '꾹꾹이 춤'을 포인트 안무로 꼽았다. 청하는 “댄서들이 나보다 나이가 어리다. ‘열심히 하란 말이야’라고 말했더니 ‘네 누나 꾹꾹이 춤 열심히 출게요’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이 춤의 이름이 꾹꾹이가 됐다”고 직접 춤을 보여줬다.
 
이밖에도 앨범의 테마 블루밍의 순간을 청각적으로 표현한 'BB', 마음속에서 더욱 번져가는 사랑이란 감정을 달콤한 입맞춤의 순간에 빗댄 '체리 키세스(Cherry Kisses)', 이별을 앞둔 연인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차 안에서 느껴지는 서로의 감정을 그린 '드라이브(Drive)' 등이 수록됐다.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여린 마음을 조심스레 꺼낸 곡 '프롬 나우 온(From Now On)'은 가수 백예린의 곡이라 특히 눈길을 끈다.
 
청하는 "예린이는 내가 JYP 연습생이었을 때 친하게 친했었다. 연락이 닿아 함께 작업을 했다. 녹음이 가장 빨리 끝난 곡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녹음을 진행했다"고 설명하면서 "정말 고마워"라고 전했다.

또 그는 '프로듀스101' 출신으로 '프로듀스48'에 출연 중인 연습생들에 조언을 남기기도. 그는 "제게 '프듀'는 인생에 있어서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걸 어떻게 보면 겪고 있는 분들 아니냐. 처음으로 미디어에 노출이 되고 있고, 누군가의 글을 보고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혼란도 겪고, 좋은 추억도 쌓고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수 청하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열린 미니 3집 앨범 ‘블루밍 블루(Blooming Blu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공연을 펼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어 청하는 "다만 거기에 너무 갇혀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포맷 안에서 제가 움직여야 하는 거다. 최대한 그 안에서 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자신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심지, 기둥을 잃지 말고 상처 받지 말고 우리 소속사 후배 하은이를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청하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을 떠올리며 "매일 같이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활동을 같이 한 멤버들이기 전에 저에게는 친구다. 그래서 현장에서 만나게 되면 서로 반가워하며 좋아한다. 그리고 평소에 고민도 나누고 수다도 많이 떤다"고 말하며 이번 앨범 활동에도 많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청하는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 정말 꿈이다. 그래서 매번 곡 별로 무대를 그리곤 한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단독콘서트를 하게 된다면 꼭 놀러와 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청하는 “제가 목표를 크게 잡지 않는 편이다. 물론 ‘롤러코스터’가 워낙 큰 사랑을 받아서 그만큼 ‘러브 유’도 사랑받길 바란다. 실제로는 저와 댄서들이 다치지 않고 재밌게 활동을 마치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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