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강성심병원, 캄보디아서 화상환자 52명 무료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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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7-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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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 환자 9명에게는 화상 수술 진행…화상응급키트 100개 기증도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의료진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캄보디아 프레코사막병원을 찾아 무료진료를 벌였다. [사진=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제공]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과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프레코사막병원을 찾아 화상 환자 무료진료·수술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3일간 병원 의료진이 무료로 치료한 환자는 52명이다. 상태가 심각한 중증 환자 9명에게는 화상 수술을 진행했다.

오른쪽 손에 중증 화상을 입은 한 환자는 손가락이 완전히 휘고 뒤틀렸으며 새끼손가락 연골조직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로 수술이 시급했다. 이에 의료진은 오른쪽 약지에 철심을 박아 손가락 기능을 회복시켰다.

이 환자는 수술 후 “형편 탓에 치료를 받을 수 없어 포기하고 있었다”며 “상처를 치료하고 자신감을 찾게 돼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병원은 화상 치료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프레코사막병원에 화상응급키트 100개를 기증했다. 이 키트는 화상환자가 스스로 상처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무료진료에는 허준 화상외과 교수, 서동국 성형외과 교수, 이정옥 간호사, 황세희 사회사업팀장, 한림화상재단 신탁·권승신 사원, 김상준 사진작가 등 7명이 참여했다.

한편,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한-아세안 화상의료진 역량강화사업’ 일환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8개국 12개 도시, 10개 의료기관에서 1005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해오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아세안 회원국 10개국 화상 전문 의료진 40명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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