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산가족행사와 시설 개보수에 32억 25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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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7-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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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0월 ‘제20차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졌던 금강산호텔 모습.  사진은 2시간 동안 진행된 작별상봉을 끝내고 행사장을 나가는 최고령자 구상연(98)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남측 두 아들이 북측 누나들(북측 큰딸 구송옥(71,왼쪽))씨와 북측 작은딸 구선옥(68)씨)에게 작별하며 큰절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8월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상봉행사와 이를 위한 시설 개보수를 위해 총 32억 250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가 지난 11∼16일 제294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서면 개최해 '8·15 계기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고 통일부가 18일 밝혔다.

교추협은 이산가족 상봉행사 관련 시설 개보수와 행사에 최대 32억25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중 상봉행사에 20억여원, 시설 개보수에 10억여원이 각각 지원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지난 2015년 10월에 있었던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는 총 23억5000만원이 집행됐다. 행사비용 18억원이, 개보수 비용 5억6000만원이었다.

남북은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을 열고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상봉행사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 행사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우리측 인원들이 방북, 이산가족면회소 등에 대한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추협에서는 또 개성공단에 열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관련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경비도 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결정됐다.

개보수와 관련한 사업관리비 8600만원이 이번에 우선 의결됐고, 나머지 사업비는 최종적으로 공사비를 산출하고 별건의 교추협 심의·의결을 거쳐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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