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근로시간 단축...스마트 워킹법 찾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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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7-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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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GS 3분기 임원모임에서 “주변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 당부

  • - "핵심 역량 확보와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허창수 GS 회장.[사진=GS그룹]


허창수 GS 회장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관련,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효율적이고,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8년 3분기 GS임원 모임'에서 "이달부터 근로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시행 중"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조직 문화로 조기 안착시켜 일과 삶의 균형은 물론 기업 경쟁력 제고로 연결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GS그룹은 이달부터 시행된 근로시간 단축에 맞춰 근무 시스템을 바꾸고 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근로시간 단축 특례 업종으로 분류됐지만 조기 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직종별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병행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퇴근 10분 전 안내 방송과 함께 PC가 자동으로 꺼진다.

GS홈쇼핑은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IT 등 특수 업무 부서를 고려해 '2주간 탄력적 근로시간제'도 도입했다. 건설업계 최초로 주 52시간 근로제를 조기 도입한 GS건설은 시차 출퇴근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허 회장은 올 하반기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미∙중 간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금리, 유가, 환율 등 경제지표의 변동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환경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고 기본에 충실해 목표 달성에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차별화된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품질, 원가, 납기 준수 등 고객 신뢰의 기반이 되는 기본기를 잘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5년, 10년 후를 내다보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내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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