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7% 늘어난 1207억원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375억원으로 5%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총매출액은 24조342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7662억원으로 4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은 지방 점포들의 매출 하락으로 인해 경쟁사 대비 성장률이 저조한 상황"이라며 "점포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1000억원가량 판관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1일부터 이커머스 사업본부가 신설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룹 내 8개 유통사의 사업을 통합해 2020년까지 하나의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신애 연구원은 "국내 할인점 부진과 지방 백화점 매출 하락, 중국 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주가는 4월 고점 대비 23% 하락했다"며 "주가는 20만원선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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